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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권위 올바로 만들어달라

사회원로 12명, 대통령 앞 건의문 발표


난항을 겪고 있는 국가인권기구 설립 문제와 관련, 사회원로 12명이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건의문 형식의 입장을 표명했다.

9일 이돈명 변호사 등 사회원로 12명은 "국가인권위원회 설립논의가 '인권존중의 사회'라는 대의를 저버리는 가운데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게 아니냐"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무사한 국가인권위원회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로들은 국가인권위원회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실효성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사회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인권위원회 △아시아 나라들의 모범이 될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립을 호소했다.

건의문 발표에 참여한 원로는 강만길(고려대 교수) 고은(시인) 김관석(목사) 김성수(대한성공회 주교) 김찬국(상지대 총장) 박형규(목사) 서영훈(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공동대표) 유현석(변호사) 이돈명(변호사) 이세중(변호사) 이효재(여성운동가) 한완상(전 방송대 총장) 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