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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주간인권흐름 (1998년 5월 4일 ∼ 5월 10일)

◆ 4일(월)

KBS노조, 시사프로그램 <이제는 말한다>가 사측의 반대로 무산된데 대해 항의농성 돌입/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돌아온 이용수(71) 할머니 등 3명, 일본에 배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정부방침에 반발해 정부 지원금 3천1백50만원의 수령 거부/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위원회, 3일부터 아파르트헤이트 치하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유격활동 등에 대한 청문회 시작


◆ 5일(화)

노동부, 현재 진행중인 1차 공공근로사업 참가자 4만5천9백91명 중 절반가량인 2만2천5백26명이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투입됐다고 밝혀/AFP연합, 유럽 최대 노조인 독일 금속노조 임금 삭감없이 노동시간을 주 32시간으로 단축할 것 제의 예정


◆ 6일(수)

교육부, 사립대학의 교수임용 비리 의혹, 재단 비리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립대학 분규처리를 전담할 사학분쟁조정기구 설치 추진/대도 조세형 씨의 변호인인 엄상익 변호사, 84년 10월12일 청송교도소에서 조 씨와 함께 독거수용시설인 7사동에 수감돼 있던 박아무개씨 의문사 당했다고 전해/정부, 올해 확보된 실업대책기금 7조9천억원 중 38%인 3조원을 6월말까지 집중 배정키로/검찰, 불법폭력 집회·시위에 대해 검거위주로 전환해 강력 대응 방침/김대중 대통령, 올해말까지 70%를 실시하도록 돼 있는 고등학교 학교급식 내년 상반기까지 1백% 실시하토록 지시


◆ 7일(목)

민주노총, 전국연합, 참여연대 등 50여개 노동·사회·종교단체, '고용·실업대책과 재벌개혁, 국제통화기금 대응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발족시키고 민간차원의 실업극복 대책 마련/정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에게 1인당 3천4백50만원씩의 생활안전지원금 지급/용산구 도원동과 동대문구 청량1동 철거민 등 13명, 청와대 정문 앞에서 주거대책 마련과 강제철거 중단을 요구하다 경찰에 연행/박종호 씨등 11명 국제사회주의자그룹 조직원 혐의(국보법 위반)로 연행/외신종합, 인도네시아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주민 폭동으로 6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친 가운데 공공건물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등 약탈과 반정부시위 계속 확산


◆ 8일(금)

5백여일째 재단퇴진투쟁을 벌이고 있는 에바다 농아학교생들, 김대중 대통령의 공식적인 입장표명 요구


◆ 10일(일)

서울경찰청, 민원부서 경찰관들의 비리근절과 경찰기강 확립을 위해 집중 감찰활동 벌여/경찰청,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3천4백22개에 이르는 전국 파출소 중 10% 가량인 3백여 개 통폐합 예정/서울시교육위원회 이수호 위원장, 시내 초·중·고교 중 도서관이 없는 학교 전체의 14.2%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