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박노해 석방 탄원

김 추기경 청와대에 서한


12일 김수환 추기경은 박노해 씨의 석방을 탄원하는 서한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하고 다음주초 천주교 인권위원회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 추기경은 서한에서 "8·15 광복절에 박노해 시인의 특별석방을 청원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노해 시인의 어머니가 최근 직장암으로 4차례의 수술을 받고 병환 중에 있다"며 "박노해 시인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새출발을 하게 선처해 달라"고 했다.

천주교 인권위는 김 추기경의 서한과 별도로 현재 박 씨의 석방을 위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운동에는 강원룡 목사, 계훈제 씨, 이돈명 변호사,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 이부영 의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