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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사노맹 올해만 12명 구속

모두 과거 활동 문제 삼아


이미 활동을 중단한 사노맹 관련자들에 대한 검거와 구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2명이 구속되는 등 지난 8년간 사노맹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총4백여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수감중인 사람도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은 지난 89년 출범을 선언 후 조직적인 활동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으나, 90-92년까지 세차례에 걸친 대규모 검거과정에서 중앙위원장 백태웅 씨를 비롯한 핵심조직원들이 구속됨에 따라 실질적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대부분의 구속자들은, 활동을 정리하고 생업에 종사하거나 공개적인 재야단체회원으로 활동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이들을 과거의 활동사실이나 조직을 재건하려 했다는 이유로 검거구속한 것이다.

계속되는 구속과 관련, 사노맹사건 관련자 모임인 ‘민들레’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일일호프를 열기로 했다. 23일 오후3시부터 장소는 한양대학교 조교식당 (문의전화 447-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