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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5,6공 완전청산 쿠데타 관련자 전원처벌”

전국연합, 서울지법 앞에서 촉구시위

전두환씨의 첫 재판이 열린 26일 오전 9시30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 전국연합) 회원 50여명은 서울교대 역에서 모여 서울지법 앞까지 1백여 미터를 행진하면서 “5,6공 군사독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쿠데타 관련자들을 전원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연합은 서울지법 앞에서 ‘5.18내란 학살자 전원처벌 촉구 집회’를 열고, “전두환씨를 위시한 쿠데타 세력은 역사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참회하고, 특히 정호용, 허삼수, 허화평, 박준병씨 등은 총선 출마 기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5,6공 완전청산과 민주개혁에 대한 열망을 등진 채 냉전수구세력과 구여권세력과 안주, 야합한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석자들은 이외에도 △80년 국보위 참가자에 대한 인적 청산 △국보위에 의해 입법된 국가보안법, 노동악법 등을 철폐할 것 △12.12와 5.18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국가배상을 실시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민주주의민족통일유가족협의회」 회장 박정기 씨등 2명은 이날 법정에 들어가는 전두환씨의 아들 전재국 씨등에게 날계란을 던져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