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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오늘 명동성당 농성 1년, 외국인노동자들 입장발표

95년 1월9일 네팔인 사업연수생 13명의 명동성당 농성 1주년을 기념하여 [외국인노동자인권대책협의회]와 [민주노총], 외국인노동자 대표단은 오늘 오전11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외국인노동자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농성 후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외국인노동자의 인권상황은 별로 달라진게 없다"며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는 연수생제도의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등도 "정부는 95년 명동성당 농성을 통해 현대판 노예제도인 산업기술연수제도의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음에도 여전히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이들은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는 정부의 잘못된 외국인력정책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외국인산업기술연수제도'를 철폐하고 동등한 권리보장을 전제로 한 (가칭)'외국인노동자보호법'의 제정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