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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어린이성폭력피해 심각 지적

한국성폭력상담소 94년 상담통계 발표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는 94년 상담통계를 3월 발표했다. 성폭력상담소는 94년 한해동안 1천7백23건의 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성폭력에 대한 상담은 1356건으로 전체 7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세 이상 성인이 51.2%, 14-9세 청소년이 17.6%, 13세 이하 어린이가 28.7%를 차지하여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일반강간과 성추행 사례에서 가해자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9%이며 그중 친족, 직장동료.상사, 동네사람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피해 후 신고나 고소를 한 사례는 전체의 22.1%로 나타났다. 신고율에 있어 모르는 가해자의 경우는 32.2%인데 비해 아는 가해자의 경우는 14.6%로 훨씬 그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94년 9월 열림터를 개설한 이래 열림터를 이용한 내담자들은 지속적인 피해상황에 놓여있는 근친 성폭력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상담소는 열림터 내담자에 대해 "어머니는 물론 친인척 어느 누구에게도 보호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으로 무력한 상황에 놓여있는 어린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93년 12월 위기센타를 개설한 이래 총상담건수 191건 가운데 강간이 50.3%, 강제추행이 23.6%, 강간미수가 12.6%, 특수강간이 5.2%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