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명상코스
9월 초반, 아버지와 함께 10일간의 명상코스에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날과 나오는 날을 합하면 11박 12일의 긴 시간이었습니다. 명상코스에는 오히려 아주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참여한 수련생들 간에 [...]
9월 초반, 아버지와 함께 10일간의 명상코스에 다녀왔습니다. 들어가는 날과 나오는 날을 합하면 11박 12일의 긴 시간이었습니다. 명상코스에는 오히려 아주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참여한 수련생들 간에 [...]
지하철에 타서 신문을 읽는데 누가 제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요. 고개를 들어보니 세월호 가족들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나다니! 반가움이 더욱 컸습니다. 세상 너스레를 다 떨며 반가운 티를 내고 싶었는 [...]
최근 울산의 인권단체들은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청소년 의회구성조례」,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조례」, 「학교민주시민교육조례」 등 시민사회와 울산시의회가 추진하던 각종 조례들에 대해서 결사반대하는 세력 [...]
올해 계획을 세우면서 상임활동가들이 함께 공부를 좀 해보기로 했다. 우리가 인권운동 해서 바꿔보겠다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더 잘 알아보자는 취지였다. 각자 다른 일을 맡아서 바쁘게 움직이는데 우리 [...]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 으쌰으쌰 하나 되어 노를 젓는 가운데 찾아온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만난 급류를 신나게 타면서 희열 속에 고취되는 협동의식. 우습지만 10년 전 어느 날부터 내가 그려온 이상적인 한 [...]
"... 이번 대책은 과거 정책들을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다. ..." 이런 경우가 워낙 흔한 현실이라서, 나 스스로도 이런 표현을 써보기도 했을 겁니다. 그러면서 짜'집'기가 아닌, 짜'깁'기가 표준어라는 [...]
그동안 다양한 현장에서 차별금지법이라는 단어를 접했지만 사실 차별금지법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인터넷에 차별금지법을 검색해도 혐오 세력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들이 훨씬 많아 제대로 된 [...]
뜬금없지만 제 이야기를 시리즈로 써볼까 합니다. 사랑방에서 활동하다 보면 아무래도 글을 써야 하는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늘 일로써 글을 쓰다 보니 글 쓰는 일 자체가 즐겁지 않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
사랑방은 매해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조직 점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 주제는 ‘회의’로 정하고 지난 4월 28일 휴일 오후 장장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방의 ‘회의’를 점검했답니다. 조직 [...]
지난달 우연히 기사 하나를 보았습니다. 한국일보에서 낸「“장애 있어도 시험지 대신 못 넘겨준다” - 공무원 시험 기회조차 빼앗는 서울시」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은 뇌병변 1급 장애인인 조모씨가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