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1년
ㅁ 오늘이 '입동'이었더라고요. 이맘쯤이면 한해가 저물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듯해요. 하루 해가 짧아지면서 금방 어둑어둑해지더니 며칠 전부터는 저녁 바람에 손이 시렵더라고요. 1년 365일이 언제나 같은 [...]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 사랑방 활동가들의 아그대다그대 이야기
ㅁ 오늘이 '입동'이었더라고요. 이맘쯤이면 한해가 저물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듯해요. 하루 해가 짧아지면서 금방 어둑어둑해지더니 며칠 전부터는 저녁 바람에 손이 시렵더라고요. 1년 365일이 언제나 같은 [...]
디요 버스보다 지하철을 좋아했다. 도시적이고, 빠르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적지와 역 사이의 거리, 오르락내리락 등 여러 이유로 버스를 애용하게 되었다. 더 가까이 데려다줘서 덜 걷게 만드는. 그런데 [...]
정록 원래 댓글을 안봤다. 최근에 스포츠 관련한 칼럼에 달리는 댓글을 보다보니, 뭔가 온라인의 진짜 분위기라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 엄청 유치하기도 하고, 감정의 배설구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원래 [...]
바람소리 나에게 양심수의 이미지는 비전향 장기수다. 권운상의 <녹슬은 해방구>을 읽고 그들에 대한 존경이 어찌나 깊어졌던지. 특히 기억나는 일화는 사탕 반쪽을 나눠먹는 과정이었다. 사탕 한 알도 [...]
ㅎㅊ 친구가 작년에 경찰이 되었다. 주변에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있었는데 경찰은 처음이다. 집회를 가서 경찰들과 대립했던 일이 정말 많았는데 친구가 경찰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그러하다. 작년 [...]
세주 5.18을 처음 접한 건 'PD수첩'이었던 듯하다. 초등학생 때였던 것 같고.. 그 이후 모래시계드라마, 5공화국드라마.. -- 책보다는 주로 TV를 통해 접했고 대학 들어와서 5.18영상상영회에 가서 [...]
ㅎㅊ 92년 대선 때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데 선거 벽보가 붙어있었다. 사람들 얼굴이 너무 웃겨서 얼굴에다 낙서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경찰이 삑삑 호루라기를 불었다. 뭔가 잘못한 거 [...]
정록 그 동안 나에게 미국은 나라보다는 영어와 동의어였던 것 같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스포츠와 동의어가 되어가고 있다. 광화문 미 대사관에 비자를 받으려고 줄 선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내 눈에 띄기 시작한다 [...]
ㅁ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은, 나중에는 꼭 읽을 것이라며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둔 책이 한가득이다. 그렇게 책장 안에 갇혀지내고 있는 책들에 미안하게도 눈길 한 번 주질 않았다. 그러면서 누군가 정리하여 버린 [...]
ㅁ 행운의 상징과도 같았던, 1+1 같은 기쁨을 주던 쌍란이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 말이다. 어느 날 동네 슈퍼에서 사온 10구짜리 계린으로 후라이를 해먹으려는데 첫 알이 쌍란이었다. 오~ 행운! 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