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지진
정록 지진은 2009년에 한 번, 얼마 전에 한 번. 두 번 경험했다. 그땐 너무 짧아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것들이 흔들리는 게 지진이겠지 싶다. 나도 그런 경험이 없진 않은 것 같 [...]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 사랑방 활동가들의 아그대다그대 이야기
정록 지진은 2009년에 한 번, 얼마 전에 한 번. 두 번 경험했다. 그땐 너무 짧아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것들이 흔들리는 게 지진이겠지 싶다. 나도 그런 경험이 없진 않은 것 같 [...]
정록 내게 사랑방의 이미지는 이탈자들이 모인 곳이었다. 내가 사랑방에 온 것도 이탈이려나? 어쨌든 역사는 이탈자들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힘내서 인권하자. 초코파이 항상 부모님이나 주변이 원하는 삶의 모습에서 [...]
정록 언젠가 엄마와 팥빙수를 사먹었다. 자연스레 팥빙수 1개를 주문했는데, 1개씩 먹자고 하시는 거다. 나눠먹기에는 양이 적다고. 그 때의 충격이란. 그 이후부턴 무조건 엄마 빙수는 따로 주문한다. 디요 [...]
정록 원래 땀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언젠가부터 매운 걸 먹으면 머리에서부터 땀이 주르륵주르륵 흐른다. 몸이 허약해진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 이런 작은 변화들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초코파이 내 몸은 완벽 [...]
세주 교실...은 좀 어려운 것 같다. 대부분 교실은 나에게 좋은 기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의 강의실은 자유로웠으며 교실과 강의실의 다름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언제나 나는 자유로운 교실에 대한 [...]
세주 자전거! 내가 즐기는 몇 안되는 운동(?)이다. 어릴 때부터 타서 그런지 지금도 바교적 잘 탄다. 자전거 타고 한강변을 달리는 것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인것 같다. 물론 나는 지금 내 [...]
미류 이 주제 정할 때 분명히 떠오르는 게 있었는데 기억나지 않네 ^^;;; 지금 떠오르는 건 대추리의 들판, 끝없이 펼쳐지던 흙의 내음과 늘 아슬아슬했던 마음... 그러고 보니 대추리 주민들이 이주한 마을 [...]
이번 달에는 내 인생의 북한을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정록 고등학교 1학년때 어쩌다가 김일성 사망소식을 우리 반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되었다. 교실로 들어가서 김일성 죽었다고 하니까 정말 아무도 안 믿었다 [...]
정록 초등학교 졸업식 전날 배탈이 나서 힘이 쭉 빠진 채로 찍은 졸업사진이다. 이게 어떤 징조였을까? 내 기억에도 초등학교 때 엄청난 개구쟁이였는데,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쫌 착한 아이가 됐다. 성격도 약간 [...]
정록 언제부턴가 연말 모임을 송년회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망년회라고 불렀다. 어감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지 그 말이 사라졌다. 연말에 다녀온 콘서트 제목이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였다. 그래! 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