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나중에
ㅁ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은, 나중에는 꼭 읽을 것이라며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둔 책이 한가득이다. 그렇게 책장 안에 갇혀지내고 있는 책들에 미안하게도 눈길 한 번 주질 않았다. 그러면서 누군가 정리하여 버린 [...]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 사랑방 활동가들의 아그대다그대 이야기
ㅁ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은, 나중에는 꼭 읽을 것이라며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둔 책이 한가득이다. 그렇게 책장 안에 갇혀지내고 있는 책들에 미안하게도 눈길 한 번 주질 않았다. 그러면서 누군가 정리하여 버린 [...]
ㅁ 행운의 상징과도 같았던, 1+1 같은 기쁨을 주던 쌍란이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 말이다. 어느 날 동네 슈퍼에서 사온 10구짜리 계린으로 후라이를 해먹으려는데 첫 알이 쌍란이었다. 오~ 행운! 이어서 [...]
정록 아무래도 요즘 버틴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박근혜를 보면서 한 가지 배우긴 하는 것 같다. 버틴다는 것은 어떤 이유나 근거도 없이 일단 버틴다는 것이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다른 국면이 만들어 [...]
정록 약물이라고 할 건 없는데, 오래 전에 호기심에 담배를 세 대 연속으로 막 피워봤던 적이 있다. 대체 무슨 맛인가 궁금해서. 근데 막 어지럽고 구토가 나고…. 그 때 안 좋았던 기억이 이후 담배를 필 생 [...]
정록 내 인생의 블랙홀이라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몸과 마음이 빨려 들어가는 걸 텐데,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외부에서 벌어지는 어떤 상황에 내가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문제일 텐데, 그냥 블랙홀에 [...]
정록 지진은 2009년에 한 번, 얼마 전에 한 번. 두 번 경험했다. 그땐 너무 짧아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것들이 흔들리는 게 지진이겠지 싶다. 나도 그런 경험이 없진 않은 것 같 [...]
정록 내게 사랑방의 이미지는 이탈자들이 모인 곳이었다. 내가 사랑방에 온 것도 이탈이려나? 어쨌든 역사는 이탈자들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힘내서 인권하자. 초코파이 항상 부모님이나 주변이 원하는 삶의 모습에서 [...]
정록 언젠가 엄마와 팥빙수를 사먹었다. 자연스레 팥빙수 1개를 주문했는데, 1개씩 먹자고 하시는 거다. 나눠먹기에는 양이 적다고. 그 때의 충격이란. 그 이후부턴 무조건 엄마 빙수는 따로 주문한다. 디요 [...]
정록 원래 땀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언젠가부터 매운 걸 먹으면 머리에서부터 땀이 주르륵주르륵 흐른다. 몸이 허약해진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 이런 작은 변화들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초코파이 내 몸은 완벽 [...]
세주 교실...은 좀 어려운 것 같다. 대부분 교실은 나에게 좋은 기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의 강의실은 자유로웠으며 교실과 강의실의 다름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언제나 나는 자유로운 교실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