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 앞의 질문 대신 우리가 던져야 할 것
진보당 인사들의 내란음모혐의에 대해 1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경한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김정운 부장판사는 정치적 압력 논란을 의식한 듯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했으며 '상식'만 더했다 [...]
진보당 인사들의 내란음모혐의에 대해 1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경한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김정운 부장판사는 정치적 압력 논란을 의식한 듯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했으며 '상식'만 더했다 [...]
'평화'를 주제로 인권교육을 생각할 때 들었던 고민은, 지금 눈에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뒤 어느 곳, 누군가의 고통과 불평등, 전쟁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서로 연결돼 있는 이 세계에서 [...]
매년 2월이 되면 주변에서 졸업소식이 들려온다. 길에서도 종종 꽃다발과 졸업장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보인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나도 며칠 전 졸업을 맞았다. 졸업식 날 아침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고 학교로 [...]
ㅎㅊ 고등학교 3학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요일에 학교를 갔어요. 고2때까지 야간자습과 보충수업에 전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일요일 학교는 정말 이상했어요. 그때 점심시간에 학교식당에서 밥먹기가 싫어서 [...]
※ 지난 1월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용산참사 5주기 추모 국가폭력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용산, 쌍용차, 강정, 밀양의 이야기를 담은 네 편의 영화 상영 사이에 국가폭력에 관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이날 나눈 [...]
얼마 전 설 명절 즈음,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부부간의 불화를 다루는 걸 보게 되었다. 아내는 명절에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토로하고 그걸 알아주거나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쏟아내고 있었으며 남 [...]
"그날 부터 우리는 숨쉬는 것도 범죄가 되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살이라는 상상을 했어요. 너무 공포스럽고 고통스러워서. 홀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고 [...]
“옛날 노나라에 아름다운 바닷새 한 마리가 날아왔다. 노나라 왕은 바닷새를 궁궐로 데려왔다. 그리고는 매일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술을 권하고, 귀한 음식을 대접했다. 그러나 바닷새는 슬퍼하기만 할 뿐, [...]
17살 때 처음 알바를 시작했다.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서 레스토랑, 콜 센터 등등 24살이 될 때까지 7년 동안 해보지 않은 게 없다. 단순히 용돈벌이 알바라고 했지만, 차비부터 공책 사기 등등 자잘한 것들 [...]
작년 겨울 초입에 연이어 집배원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11월 18일 공주유구우체국의 故오○○ 상시집배원(31세)은 배달 업무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용인송전우체국 故김○○ 집배원(46세)은 배달 업무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