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영화를 만나다] 그것이 진보든 운동이든
(이 글은 영화의 주요한 내용을 미리 알 수 있는 스포일러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것이 ‘진보’든 ‘인권’이든, 모토를 내거는 것은 사실 마케팅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일이다. 마케팅이 실상에 대해 아무런 [...]
(이 글은 영화의 주요한 내용을 미리 알 수 있는 스포일러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것이 ‘진보’든 ‘인권’이든, 모토를 내거는 것은 사실 마케팅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일이다. 마케팅이 실상에 대해 아무런 [...]
한국에서 무기거래 반대운동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최근에 대인지뢰금지 운동이 있기는 했지만, 장기적인 평화운동으로서 전쟁수혜자들에게 직접적인 손실을 가하는 운동은 전무하지 않았나 싶다. 만약 [...]
‘민주화 운동’의 한 부분이었던 중·고등학생운동이 학생인권, 청소년 인권운동으로 전환되던 95년의 시작은 최우주 씨의 헌법소원이 있었고, 그해 말 결성된 중고등학생복지회(아래 학복회)부터 본격화된다. 90년 [...]
외부에서 인권교육 요청이 들어와 교육을 진행할 경우 주최 측은 대부분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을 크게 만들어서 걸어놓고 남길만한 사진들을 카메라로 열심히 찍는다. 하지만 지난 9월에 찾아간 인권교육에서 이런 풍 [...]
운동사회에서 종종 논쟁이 되는 폭력/비폭력 논쟁을 오늘의 수다 주제로 잡았다. 비폭력과 관련한 담론이 운동사회에 도입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합의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폭력 [...]
인권의 개념이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온 과정에는 계급 관계의 힘이 역동적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무중력 상태의 인권과 같은 ‘순수한’ 인권이란 없다. 세계인권선언을 비롯해 각종 인권규약과 헌법에 나타난 아름다운 [...]
지식정보사회가 도래했다고 한다.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 정보가 권력이 되는 사회에서는 “천재 한 명이 만 명을 먹여살린다”는 신화가 진실로 간주된다. 정보의 중요성이 극대화된 정보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제도가 [...]
<편집인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생김새만큼이나 참 다양하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거부하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가령,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도 있고, 주민등록번호를 [...]
1. 3/4분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9월 23일 평화대행진을 하루 앞두고 늦은 밤까지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에선
명륜동 2가 8-29번지이구요. 혜화 로타리에서 성대 방향으로 고가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란 한복집이 있어요. 그 건물 4층이에요. ‘인권운동사랑방’ 간판이 없다고 두리번거리지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