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를 이탈한 삶
내 얘기를 하려면, 별 수 없이 떠오르게 되는 단어가 ‘단절’, ‘비밀’과 같은 것들이다. 초등학교 때였다. 한 여자 친구와 친구라고 하기에 조금은 끈끈한 우정을 나눈 기억이 떠오른다. 같이 있으면 좋고, [...]
내 얘기를 하려면, 별 수 없이 떠오르게 되는 단어가 ‘단절’, ‘비밀’과 같은 것들이다. 초등학교 때였다. 한 여자 친구와 친구라고 하기에 조금은 끈끈한 우정을 나눈 기억이 떠오른다. 같이 있으면 좋고, [...]
작년에 한 모임에서 풀뿌리운동과 관련해 고민하는 점을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가족이나 아이가 없어 풀뿌리운동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 나만 그런 얘기를 했으면 좀 뻘쭘했을 터인데, 다행히(?) [...]
한 부자청년이 예수에게 와서 물었다. “어찌하면 구원받을 수 있나요?” “네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를 따라오거라.” 그 청년은 가진 재산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매우 슬퍼하며 떠 [...]
[편집자주] 이길준 이경은 2박3일의 특박을 나와 7월 25일 오후 8시까지 귀대해야 했다. 그렇지만 모두가 아는 것처럼 그는 귀대를 거부하고, 7월 27일 저녁 7시에 신월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역 [...]
지난 7월 1일부터 정부는 치매나 중풍 등을 앓고 있는 노인성 질환자들의 수발을 보조하겠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 제도를 노인의 건강권 보호와 실현의 관점에 서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기 [...]
<편집자 주> 귀에는 익숙하지만 입으로 이야기하려면 여전히 생소한 단어들이 있다. ‘건강권’도 그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권을 선언 정도로 받아들이며 현실에서는 적절하고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
지난 한 학기 동안 성미산 학교에서 매주 한 번씩 사회 수업을 했다. 수업을 마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나는 이 수업을 왜 했던 걸까?’이다. ‘아, 그래. 아이들과 이런 얘기도 하면 좋겠어’라는 [...]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시나요? 또는 살고 있는 동네의 도서관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도서관에 대한 제 기억은 고등학교 때 구립도서관에서 단짝친구와 수업 끝나고 공부하러 간 것, 대학교 때 리포트 자료를 찾기 위 [...]
이명박 정부의 첫 인권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를 역임한 인사로 국가보안법의 폐지에 반대해왔고, 인권보다는 안보를 강조해왔던 인물이다(그가 인권에 어떤 기 [...]
Energy(에너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지만, 에너지라는 단어는 순우리말이나 한자어로 풀어쓰기 힘든 단어이다. 그만큼 일상생활에 가까운 것 같지만, 사실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에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