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랑의 인권이야기] 이주여성들이 죽지 않을 권리
“피고인만을 지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미숙함의 한 발로일 뿐이다. 노총각들의 결혼 대책으로 우리보다 경제적 여건이 높지 않을 수도 있는 타국 여성들을 마치 물건 수입하듯이 취 [...]
“피고인만을 지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미숙함의 한 발로일 뿐이다. 노총각들의 결혼 대책으로 우리보다 경제적 여건이 높지 않을 수도 있는 타국 여성들을 마치 물건 수입하듯이 취 [...]
안개 걷어낸 안식주 김일숙 (상임활동가, 서울인권영화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아미산 중턱에서 안식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낙동정맥 아미산 정상에 올라 몰운대를 바라보며 귀한 하루를 [...]
요즘 장애인생활시설 인권교육은 그야말로 붐이다. ‘도가니’ 영화로 인한 대중의 폭풍분노를 의식한 복지부와 지자체들이 (진정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장애인생활시설 내 인권교육을 의무화하려 하고 있기 [...]
‘우리 사회에서 정상 가족이 얼마나 될까’ 꽉 짜여진 가족 중심 사회의 틈새에서 ‘비정상 가족’들이 되돌려 묻는다. 가족, 바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충돌과 변화를 발견해나가면서 가족의 경계와 의미를 다시 묻 [...]
‘너 변했다.’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스스로도 공감한다면 그 변화는 언제 시작된 것인가요? 다른 사람이나 사건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설명할 수 있나요? 인권교육에 막 관심을 가질 때, 인권교육이야말 [...]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는 구절이 시로 여겨지지 않는 시절이다. 이 시에서처럼 달관의 웃음이 아니다. 세상일에 어처구니가 없고 무기력감에 빠져서 생긴 얼버무린 표정이 피식 빠져나온 방귀처럼 얼 [...]
17회 인권영화제, 많은 관객들의 호응으로 잘 치러져
세계인권선언(1948년)은 "인류 가족 모든 구성원의 타고난 존엄성과 평등하고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전 세계의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기초이다"라 말한다. 굳이 이 문장을 들먹이지 않아도 노 [...]
2008년 그해 여름은 무더웠고, 국가폭력은 몇 개월째 이어졌다. 그래도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이하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에게 “샴푸도 줘!”라고 외치며 [...]
엉터리 인권정책이 나올 동안 인권단체는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인권운동사랑방을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1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하 NAP)을 수립할 때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관계자협의회에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