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의 인권이야기] 자기만의 방을 찾아서
한 때 구글 본사의 업무환경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신의 직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보며 정말 지구상에 이런 일터가 존재하는 것일까 생각했다. 남의 나라 일 같았다. (실제로 남의 나라 일이 [...]
한 때 구글 본사의 업무환경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신의 직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보며 정말 지구상에 이런 일터가 존재하는 것일까 생각했다. 남의 나라 일 같았다. (실제로 남의 나라 일이 [...]
지하실, 계단 밑, 화장실, 기계실, 피트실……. 청소노동자들이 고된 노동 끝에 잠시라도 허리를 펴고 오순도순 모여 식사를 하는 휴게 공간, 그/녀들에게 허락된 공간은 자신이 여기서 일하는 노동자임을 더 서 [...]
√ 광주 인화학교 청각장애인들이 겪은 성폭력 사건 다룬 영화 <도가니> 흥행으로, 인권침해가 처벌되지 않는 제도의 한계와 침묵의 카르텔에 공분 일어나. 광주시 교육청, 인화학교에 성폭력 사건 관련 [...]
지난 9월 29일 헌법재판소는 이주노동자 사업장변경 횟수 제한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고용허가제)’ 25조 4항은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 [...]
√ 용역 폭력을 수수방관하던 경찰이 여론의 질타를 받자 부랴부랴 용역 폭력 종합 대책이라는 것을 내놓아(9.21) 명동 마리, 유성 기업 등 재개발 현장이나 노조 파업 현장에서 용역들의 폭력 행위를 수수방 [...]
나는 시사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는다. 늘 보고 듣는 것이 인권소식이고 그건 대개 우울한 뉴스이기 때문에 굳이 어두운 구석을 파헤치는 시사물까지 챙겨보는 것이 정신건강상 별로여서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피디 [...]
1. 희망버스에 힘 모아~ 부르릉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유령처럼 일하던 현실을 바꾸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바꾸기 위한 청소노동자들의 투쟁, 그리고 이런 청소노동자들의 이야기가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소식을 들었던 날이 기억난다. 단 한 번도 바다의 색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던 검은 바닷물이 한 도시를 삼켜버리던 그 날. 현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참혹하게 변해버린 그 잔해더미의 [...]
한진중공업 김진숙 동지의 절절한 투쟁을 보며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부산 영도 조선소로 달려갔다. 첫 출발하는 희망의 버스에 천여 명의 승객이 몰렸다. 모두들 스스로 놀랬다. 그런데 2차 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