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문헌읽기] 밀양을 살다 - 밀양이 전하는 열다섯 편의 아리랑, 밀양구술프로젝트 지음, (2014년 4월)
사람들이 끙끙 앓고 있다. 안타깝고 무섭고 미안하고 화나서 어쩔 줄 모른다. 그날의 화마를 떠올리며 다시 아픈 사람들, 동료의 부고와 향냄새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상처에 세월호 참사를 포개며 아 [...]
사람들이 끙끙 앓고 있다. 안타깝고 무섭고 미안하고 화나서 어쩔 줄 모른다. 그날의 화마를 떠올리며 다시 아픈 사람들, 동료의 부고와 향냄새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상처에 세월호 참사를 포개며 아 [...]
‘함께’의 가치 내 삶은 무언가 결정적인 게 없었다. 특목고가 아닌 대안학교를 선택했을 때도, 처음 청소년운동을 시작했을 때도, 밀양에 처음 갔던 것도 분명한 이유가 있던 게 아니었다. 항상 ‘어쩌다 보니’ [...]
얼마 전, SNS상에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이라는 구호가 뜨거운 논쟁이 되었다. 정확히는 우리가 뜨거운 논쟁거리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주자는 구호가 아동․청소년을 보호주의적 [...]
지난 21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탈핵 운동에서 흔히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이라는 문구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http://cafe.naver.com/asunaro/52722 슬프게 [...]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반가운 요즘이지만 밀양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작년 10월 300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공사를 밀어붙이면서 많은 주민들이 다치고 연행되고, 돌아가시는 일마저 있었습 [...]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내 선택들이 주변에서 굉장히 특이하거나 특별한 일로 여겨질 때가 종종 있다. 그중에 가장 특이한 선택으로 보이는 일은 내가 대학을 가지 않은 것 같다. 고3이었던 작년, 나는 [...]
1991년 한국 정부는 ‘UN 아동권리협약’의 조약 당사국이 되었다. 위 협약은 만 18세 이하의 인간들에게 차별과 폭력,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와 표현과 집회 및 결사, 모임의 자유, 교육과 건강, 사회 [...]
세상이 가혹해질수록 그 가장 냉혹한 결과를 마주해야 하는 이들이 바로 주변부에 놓인 존재들이다. 불안정노동의 가속화로 압축되는 노동세계의 변화 속에서 더더욱 주변으로, 밑바닥으로 내몰리는 이들이 있다. 청소 [...]
6월 4일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얼마 전부터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더니, 시간제 일자리 93만 개를 핵심으로 하는 로드맵 [...]
주민등록번호가 드디어 ‘문제’가 됐다. 지난달 밝혀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주민등록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을 때마다 정보인권운동단체들이 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