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여덟살 구역] 책언니가 벌써 네 살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강화도에서 책언니 수업을 듣는 민이가 형(이 형은 우리와 함께 청소년 인문학 잡지 ‘나다움’을 만드는 편집위원이다. 평소에 나다 사무실에 자주 들락날락한다.)따라 [...]
얼마 전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강화도에서 책언니 수업을 듣는 민이가 형(이 형은 우리와 함께 청소년 인문학 잡지 ‘나다움’을 만드는 편집위원이다. 평소에 나다 사무실에 자주 들락날락한다.)따라 [...]
얼마 전, 활동하는 청소년인권단체에서 전국 행사를 했다. 하루를 꽉 채운 길고 긴 일정을 끝내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예약해둔 여관에 도착했는데, 여관 입구에서부터 “미성년자 혼숙 금지”, “1997년생부터 [...]
인권교육을 나가면 같은 장면을 두고 사람들이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들이 해병대 훈련을 받고 있는 장면을 두고 어떤 사람들은 “저렇게 인내심을 배우 [...]
2009년부터 알고 지낸, 지금은 고 3이 된 동원이를 지난주에 만났다. 나를 보자마자 동원이가 고민이 가득한 찡그린 얼굴로 "쌤, 제가 꼰대가 된 거 같아요"라고 한다. 엥~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싶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댓돌위 신발이... 양말이... 장갑이... 두 눈이... 노래와 단어를 배우는 재미에 빠진 조카들과 부르던 노래다. 나도 [...]
강력한 라이벌 책언니는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려는 활동이다. 그런 우리에게 언제나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 그건 지금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1학년이던 첫해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준비해간 책이 아닌, [...]
지난 주 전북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평양에 다녀왔수다’ 토크 콘서트에서 한 고등학생이 두 사람을 향해 사제 인화 물질을 투척한 것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어떤 마녀사냥이 정점으로 향하고 [...]
“퍽, 픽...” 신체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 인천에 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세 어린이를 때리자 아이는 휘청거리다 쓰러진다. 이 장면을 본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동영상을 본 나도 예외 [...]
‘숫자가 된 사람들’은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처음에 그것은 나의 이야기였다. 7, 80년대 꼬맹이였던 한국 사회 모든 성인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 시절 꼬마였을 내가 만약에 부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
할머니, 안녕하세요. 현숙이에요. 이번에 새로 나온 책 「탈핵 탈송전탑 원정대」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할머니와,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편지로 쓰게 되었어요. 책이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