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의 인권이야기] 삶으로의 초대
대한문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화요일 저녁 진행되고 있는 평등예감- ‘을’들의 이어말하기,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준비한 자리다. 저마다의 삶 속에서 부딪혔던 수많은 경험들, 이야기 손님들의 이야 [...]
대한문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화요일 저녁 진행되고 있는 평등예감- ‘을’들의 이어말하기,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준비한 자리다. 저마다의 삶 속에서 부딪혔던 수많은 경험들, 이야기 손님들의 이야 [...]
흑역사를 들춰보자 내가 학교에 다닐 때 남자면서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실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3년 전의 어느 날 나는 나를 긍정하기로 했다. 내가 게이라는 것도, 이런 것들이 이상한 게 아 [...]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자 혹은 여자로서 불리게 된다. 이것은 '사회화'라는 이름으로 여성 아니면 남성으로서의 기대되는 역할을 받고 그것에 맞춰 행동하도록 하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 [...]
시설에서 살아왔던 나는 1984년 나와 누나는 형제복지원이라는 부랑인 시설에 수용되었습니다. 우린 아버지라는 보호자가 있었고. 국민학교도 다니고 있는 가정이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왜 시설에 들 [...]
“판사님 저희 늙은이를 제발 살려 주십시오. 큰 욕심 안 부리겠습니다. 죽을 때까지 내 땅에서 농사짓고 그렇게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만약, 그것이 꼭 안 된다면, 송전선을 내 땅위에 꼭 건설 하여야 한다면 [...]
피로 누적으로 병가를 내고 동거인의 돌봄을 받는 ‘호사’를 누리면서, 운동부족의 비혼 여성 N 씨는 그녀의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 은밀한 즐거움, 떳떳하지 못한 즐거움)인 건강정보를 알려 [...]
“차별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나와는 상관없는 소수의 문제다.”, “동성애자가 차별받는 것에는 반대한다. 그러나 동성애자와 엮이는 건 싫다.” 인권교육에서 차별 문제를 다루다 보면, 이런 태도를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
날씨가 따뜻해지고, 초여름인 것처럼 더워졌다. 6월 초쯤엔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나는 만으로 열여덟 해를 살았는데, 퀴어문화축제는 올해 열네 번째로 진행된다고 한다. 올해 내가 축제에 참여한다면 세 번째로 [...]
노동운동에서 비정규직 투쟁을 어떻게 잘 풀지는 머리의 문제가 아니고 몸의 문제요, 원론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 민주노조 사업장에서도 제대로 풀고 있지 못한 것이 비정규직 투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