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동욱의 인권이야기
첫 번째 길은 당황스러웠다. 올 봄 어느 날. 미얀마에서 온 이주 노동자를 취재하는 길이었다. 지하철은 인천지하철의 종착역 ‘동막’을 향하고 있었다. 동막역은 3D업종이 주를 이루는 중소공장이 밀집한 인천 [...]
첫 번째 길은 당황스러웠다. 올 봄 어느 날. 미얀마에서 온 이주 노동자를 취재하는 길이었다. 지하철은 인천지하철의 종착역 ‘동막’을 향하고 있었다. 동막역은 3D업종이 주를 이루는 중소공장이 밀집한 인천 [...]
‘또다시 시작’하는 아침을 맞아 분주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아침을 맞았다. ‘한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배워왔고 가르쳐온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까맣게 타서 무너지고 있다. 지난 [...]
13일 한양대학교 법학관 모의법정실. 헌법재판관이 주문을 읽었다. “병역법 제3조 1항, 제88조 1항은 종교적, 윤리적 양심에 따라 모든 전쟁에 반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한 [...]
제57차 유엔인권위원회 연례회의가 지난 3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되었다. 이 회의에는 각국 정부 및 3천여 민간단체 대표가 모여 세계인권문제를 논의하고 각국의 입장을 밝히게 된다. 회의의 의제는 사 [...]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멕시코의 누리오스 시에서는 제3차 선주민국민회의가 열렸다. 56곳의 선주민 중 42곳 의 대표 3천3백여 명이 참가한 이 회의에서는 선주민을 차별하는 헌법, 법률을 개정하고 선주 [...]
국회의 존재이유를 근본적으로 의심케 하는 의정쿠데타! 개혁입법 처리는 철저히 뒷전으로 미루면서도, 각종 반인권적 법안 처리에는 일사분란한 행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복수노조 유 [...]
1. 사과 없이 "유감"으로 땜빵 한미 양국,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 공동조사 결과 통해 미국의 노근리 학살행위 공식 인정. 그러나 발포책임자 안 밝히고, 미국은 피해자 보상과 배상 거부. 클린턴 대통령, [...]
[착한 쿠르드 나쁜 쿠르드: 산 말고는 친구가 없다 GOOD KURDS BAD KURDS: No friends but the mountains 미국/ 2000/ 케빈 멕키넌 감독/ 79분/ 다큐멘터리] 세계 [...]
"경영자는 딸도 없냐? 니 딸도 당해봐라." 가슴 서늘하게 하는 이 구호는 얼마 전 롯데노조의 투쟁현장에서 여성조합원들이 들고 있던 피켓에 담겨진 문구. "조선처녀 윤금이가 미군의 손에 죽어간 것을 추모하 [...]
한반도의 화해 흐름 속에서도 대학가엔 여전히 국가보안법에 의한 연행, 구속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근까지 국가보안법에 의해 연행․구속된 대학생의 숫자는 최소 49명에 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