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10년, 다시 써나갈 승리의 기록을 위해
여든을 훌쩍 넘겨 아흔을 바라보고 있는 할매가 지팡이에 몸을 기대고 무대로 올라와 말했다. “오늘까지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더. 내가 죽더라도 송전철탑 꼭 뽑아주이소.” 할매의 그 말이 훅 들어왔다. 강산이 [...]
여든을 훌쩍 넘겨 아흔을 바라보고 있는 할매가 지팡이에 몸을 기대고 무대로 올라와 말했다. “오늘까지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더. 내가 죽더라도 송전철탑 꼭 뽑아주이소.” 할매의 그 말이 훅 들어왔다. 강산이 [...]
11월 한 달 동안 사랑방에서는 대대적인 후원인 구인 활동을 했습니다. 평소에 사랑방에 애정과 관심이 있던 분들에게 쑥스럽지만 후원신청서를 내밀어 보기도 하고, 예전 자원활동가들 중 취업했단 소식을 들은 분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 81세, 건강수명 70세라고 합니다. 약 11년을 건강하지 못한 조건에서 노령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물론 통계이니, 개인별로 다양한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속에서 [...]
인권교육센터 ‘들’의 ‘빈곤과 청소년’팀(이하 빈청팀)은 청소년의 삶의 조건을 반영한 성교육을 꿈꾸며 지난 2년 동안 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듬고, 실천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역아동센터 교사들, [...]
처음부터 가슴에 콱 박히는 제목이었다. '견딘다'는 말과 '소진'이라는 단어가 나의 어딘가를 붙들고 슬프게 하였다. 어느 날 지친 몸을 억지로 추스리며 문득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라고 물어보지 않 [...]
11월 24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복면시위 못 하도록 해야 합니다. IS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발언하였다.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나선 시민들을 복면을 쓰고 인질들을 무자비 [...]
최근 집회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평화’다. 이때 평화는 마치 ‘고요’, ‘침묵’과 같은 말로 쓰이는 것 같다. 어떠한 소음이나 폭력이 없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평화로 [...]
“성소수자에게 인권은 목숨이다”라는 절박한 외침 속에 성소수자들이 서울시청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서울시민인권헌장을 둘러싸고 성소수자 차별금지 조항에 반대하는 반성소수자운동의 공 [...]
[편집인 주]세상에 너무나 크고 작은 일들이 넘쳐나지요. 그 일들을 보며 우리가 벼려야 할 인권의 가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인권'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