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날다] 허깨비 같은 나이주의, 개념으로 잡아내다
인권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과업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중 무언가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것을 담론으로 엮어내는 작업은 중요한 일이면서도 놓치고 가기 쉬운 부분이다. 연구 활동을 진득하게 펼치기엔 활동 [...]
인권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과업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중 무언가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것을 담론으로 엮어내는 작업은 중요한 일이면서도 놓치고 가기 쉬운 부분이다. 연구 활동을 진득하게 펼치기엔 활동 [...]
올여름 비가 한창 퍼붓던 8월 21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광화문역 지하에 자리를 틀고 농성을 시작했다. 경찰과의 치열한 몸싸움과 생리적 욕구를 꾹꾹 참고 버티기를 11시간, [...]
여성주의, 의료, 협동조합. 3년 전까지 이 세 가지는 나에게 별다른 연관성을 갖지 않는 별개의 단어들이었다. 물론 각각의 단어 자체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떠올릴 수는 있었다. 또 어떤 책에선가, 1970 [...]
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이끼라고 합니다. 제가 사랑방에서 자원 활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4년째가 되네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2011년 말에서 [...]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사퇴 기자회견 전문 먼저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이번 용산 철거 현장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에 잠겨있을 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
지난 1월 26일 마침내 서울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되었다. 기쁨도 잠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조례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신청과 함께 조례 무효 확인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서 [...]
시월도 중순이 지났다. 바람이 매서워졌다. 이맘때면 라디오 음악 채널에서 유독 자주 나오는 노래가 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잊혀진 계절>이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 [...]
10월 12일 17번째 죽음을 보내고 온 마음은 너무도 처참했다. 서른여섯 살 젊은 청년 노동자의 한이 서린 쌍용차 정문 앞에서 너무도 어렵고 힘들었을 고 김철강 동지를 보내는 노제를 지냈다. 쌍용차 조합원 [...]
한국에서는 오래도록 파업 노조원들이나 집회참가자들에 대한 초강경 진압이 물의를 빚어왔다. 여러 시위에서 경찰이 해산을 목표로 삼기보다, 고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진압을 벌이는 작태는 그동안 숱한 문제를 야 [...]
한진중공업 김진숙 동지의 절절한 투쟁을 보며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부산 영도 조선소로 달려갔다. 첫 출발하는 희망의 버스에 천여 명의 승객이 몰렸다. 모두들 스스로 놀랬다. 그런데 2차 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