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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진주지역 사례연구』

엮은이: 김중섭 / 펴낸 곳 : 오름출판사 / 2002년 12월/ 399쪽

진주지역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보고서가 출간됐다. 지난 해 출판된 『2001년 한국지역사회의 인권』이 진주 지역의 인권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한 것이라면 『한국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은 '어린이·청소년'의 권리에 초점을 맞추어 진주지역의 상황을 1년간 조사한 생생한 현장리포트다. 이 책의 특징은 어린이·청소년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회단체활동가, 교사, 사회복지사, 경찰관, 생활지도사 등이 집필자로 참가하여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신장을 위한 대안을 현장 안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주지역은 전체인구 비율 중 어린이·청소년이 18.1%를 차지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반면, 어린이·청소년의 권리를 보호 증진할 수 있는 진주시나 진주교육청의 전담인력이나 부서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시설은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아동학대를 신고할 수 있는 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공동집필자 중 석선옥 씨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실태 조사, 연구와 상담, 인권침해고발접수 및 처리를 할 수 있는 진주시 아동인권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기조논문>아이들의 인권: 이중성의 딜레마

<제1부 위기에 놓여 있는 이이들의 인권>
학교폭력으로 거칠어진 학생들/ 푸대접 속에 일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와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인권을 짓밟는 사회: 일상생활에서의 권리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겪는 성폭력과 성매매

<제2부 소외받는 아이들의 인권>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세상: 장애어린이의 통합교육을 중심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부방: 비영리 민간공부방을 중심으로/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아이들/ 아이들의 인권을 보장되는 사회를 향하여: 시민단체의 활동 보고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