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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대학생 3백명 단식농성

명동성당에서 노숙


대학생 3백여 명이 23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총련 대의원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였던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해왔으며, 22일 대의원들이 단식에 들어간 데 이어 23일부터 전체 대학생들이 단식에 돌입했다.

농성단장인 이성희(서총련 의장) 씨는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한창인 지금, 한가하게 대의원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연대투쟁을 벌여나가는 의미에서 이곳에서 농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대의원대회를 잠정유보하고 노동자들의 파업에 연대투쟁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 15일 즈음 한총련 대의원대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