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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인터뷰> 서준식 인권영화제 집행위원장

“관객들이 사전심의 철폐운동 지지해 줄 것”


-영화제를 마친 소감을 말해달라

=기대 이상의 성황이어서 기뻤다. 상영공간만 마련되면 관객들은 언제나 찾아올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개․폐막제와 부대행사를 못하게 된 이유는

=개․폐막제는 이대측 사정으로 못했다. 강연회나 감독초청회 등은 준비와 인력․예산 부족․장소 문제 등으로 열지 못했다.


-성과와 아쉬운 점은

=사람들의 관심도 측면에선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영화제를 인권교육의 장으로 가져가기에는 부대행사의 부족 등 미흡한 점이 많았다.


-‘사전심의’ 철폐운동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영화제를 보러온 관객들이 사전심의 철폐운동을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


-정부의 압력은 없었나

=직접 우리에게 문체부나 경찰측이 압력이 가해오진 않았지만, 이화여대측이 압력을 많이 받았다. 왜 장소제공자에게만 압력을 가하는가? 이는 졸렬하다. 당사자인 우리와 직접 문제를 풀고자했어야 한다.


-2회 인권영화제를 내년에 개최하는가

=그렇다. 부대행사를 보완하고 상설적 영화사무국을 만들어 영화제를 준비해 볼 생각이다. 매년 주제를 설정해 필름을 선정할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