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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넥타이부대, 노동법 개악 저지 나서

사무노련 명동성당 결의대회


29일 낮 점심식사 시간의 명동성당 앞길에선 넥타이 부대의 시위행렬이 길가던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국사무노동조합연맹(사무노련, 위원장 김국진․허장) 소속 노동자들인 시위대 3백여 명은 “노동법 개악 저지”와 “고용조정제도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명동거리를 따라 외환은행 본점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들 사무직 노동자들은 최근 노사관계개혁위(위원장 현승종)가 노동법 개정에 적극 나서지 않는 상황과 정부가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실질적인 정리해고를 도입하려는데 반발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서 명동성당 입구에서 열린 결의대회를 통해 “정부의 금융기관 인위적 합병에 반대하며, 사실상의 정리해고인 고용조정제도 도입시 총력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11월 10일 노동자대회에 적극 참석해 노동법 개악을 저지해 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