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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우회 신문 기사 모니터, 성차별의식 여전

언론사 여성참여 확대 필요


우리나라 신문들은 여전히 전통적 여성상과 남녀차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1일까지 동아, 조선일보 등 5대 중앙 일간지를 대상으로 여성 관련 기사를 모니터 한 결과, 대체적으로 신문기사들이 ‘남성은 사회노동, 여성은 가사노동의 전담자’라는 성별역할 분업의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관련 기사는 육아나 가사노동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고,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진단이 팽배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기자들에 의해 씌여진 기사들은 여성에 대한 올바른 방향과 시각을 제시해주고 있어 그나마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준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언론사의 구조화된 성차별의식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언론사에 여성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