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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여연 등 2천년까지 여성고용 30% 실현 요구

정부와 정당에 건의문


「한국여성단체협의회」(공동의장 이연숙등)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의장 이미경등) 소속 65개 단체로 이루어진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할당제 여성연대)는 6일 각 정당과 정부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고용과 정치에 여성의 비율을 의식적으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할당제 여성연대는 정부에게 △공무원 채용시 국가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2천년까지 30%가 되도록 할당제를 도입할 것 △정부출연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정부재투자기관 등 공기업 신규사원 채용시 96년까지 20%, 2천년까지 30%가 되도록 단계적인 계획을 세울 것 △직업기술훈련과 재취업 훈련에서 남성직종 분야에 우선 30%를 여성에게 할당해 직종에 따른 성별 분리현상을 완화해 나갈 것 △정부와 공공부문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30% 이상 할당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각 정당에 대해서는 △15대 총선에서 여성 30% 공천할당제 실시 △전국구 의석 전부를 여성에게 할당 △정당의 각종 직급에 30% 여성비율을 보장할 것 △15대 총선에서 여성후보의 당선을 지원하는 강력한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9월의 세계여성회의에서 행동강령으로 ‘정책결정 분야에에서 여성의 비율을 2천년까지 50%, 95년 안에 30%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조항을 채택했음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