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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3당 외노보호법 국회상정 약속"

김목사 병보석, 37일 명동농성 마감


지난달 3일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상담소) 소장 김해성 목사가 구속된 이후 6월 10일부터 시작된 외국인노동자들의 명동성당 농성이 16일 김 목사의 병보석 출감과 함께 37일간의 농성을 끝으로 마감되었다.

10여 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은 농성에 들어가면서 △외국인노동자 보호법 제정 △상담지원활동 탄압 중단 △김해성 목사와 양혜우(상담소 사무국장) 씨의 석방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 사면 등을 요구했는데, 이번 농성결과 대부분의 요구사항들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 달 이상을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보낸 진근화(외국인노동자협의회 간사) 씨는 "두 분 모두 석방됐고, 법무부측이 농성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을 것과 상담소 근처에서는 일체 외국인노동자의 단속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며 "농성은 승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국회에서 환경.노동특위(위원장 이긍규) 소속 3당 간사들이 외국인노동자 보호법 제정을 안건으로 올릴 것을 약속했다.

한편 외국인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20여 개의 사회.종교.노동단체들이 모여 구성되었던 공동대책위는 이후 보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며, 이달 안으로 그동안 4만여 명에게 받은 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서 제출과 함께 입법 청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