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자료>홍콩 정부, 자본가와 결탁하여 노동운동 탄압하다


오늘 완구 산업의 안전과 관련하며 ‘안전한 완구생산에 관한 헌장을 위한 연합’ 소속 여섯 명이 기소되었다. 이는 정부가 사회운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또한, 정부가 노동운동의 발전을 억압하는 자본과 결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80년대 초기 홍콩 자본가들은 그들의 투자를 제3세계 국가로 이전했다. 이것은 그들의 이윤 증가를 노린 것이었다. 현지 정부의 비호 아래 그들은 어떠한 제재 없이 산업 안전과 노동자의 건강을 무시하며 이윤 추구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많은 산업 재해와 직업병을 초래하였다. 태국의 캐이티 화재와 중국의 치코 산업재해가 그 전례이다. 제3세계 국가 노동자들의 생명과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홍콩의 노동조합, 노동단체 그리고 그 외 관련 사회단체들은 1994년 ‘“안전한 완구 생산에 관한 헌장”을 위한 연합’을 결성하였다. 그리고 ‘헌장’을 작성하여 이 헌장을 홍콩 완구 협회와 다른 제조업자들이 채택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재 이 캠페인은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우리 연합은 기업가뿐 아니라 정부도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 완구 생산에 있어 국제 무역을 촉진하는 홍콩 정부는 이 완구 산업의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완구 제조업체들을 감시하고 보호하는 데 있어 책임을 져야 한다.

96년 1월10일, 연합은 대만, 한국, 캐나다, 프랑스, 태국,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들의 노조와 사회단체대표들과 함께 홍콩 컨벤션 센터 밖에서 시위를 했다. 시위는 제22차 완구 박람회의 개최를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박람회는 국제 무역, 이윤 추구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시되는 것이었다.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어떠한 긍정적인 답변도 얻어내지 못했다. 시위는 홍콩 완구 협회와 홍콩 무역발전 협회의 묵인 하에 컨벤션 센터 경비원들에 의해 폭력으로 저지되었다. 이 때, 경찰은 경비원들의 이러한 야만적인 행동을 중단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은 터무니없게 5명의 홍콩 참가자들과 한국인 참가자를 연행하였다. 3월15일 검찰은 그들을 공공장소 소란죄로 기소했으며, 한 명은 폭력죄로 기소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정부와 자본가들의 부정한 결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이러한 태도의 행동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우리는 다음을 강조한다.

하나, 우리는 정부가 이 캠페인을 탄압하는 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완구와 다른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노동자들의 존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있어 연대 행동을 지속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홍콩 완구협회와 홍콩 무역발전협회 그리고 완구 제조업자들이 “안전한 완구 생산에 관한 헌장”을 채택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시위자들에 대한 기소를 철회할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시위를 폭력으로 저지한 자들에 대한 기소를 요구한다.

1996년3월19일
“안전한 완구생산에 관한 헌장”을 위한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