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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전태일 25주기 추모식

이번주 영화 시사회


지난 5일 전태일 열사 25주기 추도식이 마석 모란공원에서 유가족, 청계피복노조, 민주노총(준)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추도식에는 전태일 열사 묘소에 최근 완성되어 개봉을 앞둔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필름과 포스터가 봉헌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태일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25년동안 소원해오던 영화가 완성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 조금이라도 잘못되어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영화를 위해 힘써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열사와 고락을 같이한 삼동회 회원들과 최종인씨등 역대 청계피복노조 위원장들이 참가,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준)은 전태일열사 25주기를 맞아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태일 정신은 25년이 지난 지금 민주노총건설의 정신으로 새롭게 살아오고 있다”며 민주노총 건설, 사회개혁 쟁취, 근로자파견법 저지 등을 결의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성금으로 제작, 1년6개월만에 완성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시사회가 오는 7-9일 오후8시 씨네하우스, 13일 오후2시 피카디리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박광수 감독이 연출하고 홍경인, 문성근씨가 주연한 이 영화는 오는 18일 전국 동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