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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주한미군범죄 근절하라

여성단체 등 시위


주한미군들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연, 성희롱공대위 등 여성운동단체들이 앞장서서 주한미군의 공식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연과 성희롱공대위는 '주한미군의 성희롱.성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한미행정협정 개정 촉구 여성대회'를 30일 오후 2시 용산 주한미군본부 앞에서 가졌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최영애 소장은 "AFKN에서도 자국내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면서 주둔국 여성에게는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길 없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석한 여성들은 영문과 한글로 쓰여진 2가지 종류의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하고 주한미군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윤금이 씨 사건, 김국혜 씨 사건 사진을 전시해 일반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집회를 구경하던 한 시민은 "이번 사건은 국민의 자존심을 걸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이정호)대학생 소속 30여명은 29일 오전 6시 30분 대구시 중구 삼덕동 아메리카 센타 앞에서 △주한미군철수 △한미행정협정개정 개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30분 남짓 시위를 벌였다.

또한 경기인천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김명욱) 소속 학생 40여명의 학생들도 29일 오후 4시경 주한미군범죄 근절과 한미행정협정 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