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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노동악법 어기기'와 '사회개혁' 투쟁으로 민주노총 건설

1일, 수도권 노동자대회 3만 노동자 참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준)](공동대표 권영길, 양규헌, 권용목, 민주노총)은 1일 노동자대회에서 노동악법 어기기투쟁과 사회개혁투쟁을 전개해 올 10월안에 민주노총을 건설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따라서 민주노총(준)은 소속 단위사업장과 함께 5, 6월 임투동안 대표적인 노동악법으로 손꼽히는 복수노조금지, 제3자개입금지,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무력화하는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즉, 제3자개입금지에는 제3자개입으로 대응하고, 노조의 정치활동금지는 6·27 지자체 선거에 적극 참가해 깨뜨린다는 것이다.

권영길 공동대표는 "더이상 구호나 주장이 아닌 실제적인 사회변혁의 힘을 기반으로 올해 반드시 민주노총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국민 대다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개혁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제시한 6대 사회개혁투쟁은 의료보험 통합과 보험적용확대, 세제개혁, 연금제도 개선, 재벌경제력 집중 규제, 교육개혁 등이다. 이밖에도 민주노총은 임금가이드라인 분쇄, 해고자복직투쟁, 8·15민족공동행사 실현등 통일운동을 올해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대회에 참석한 3만여명의 노동자들은 식전행사와 본대회를 서울대에서 마친 뒤 보라매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