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선거를 위해 정당에 공천 후보 신청서를 제출한 재야단체의 실무자가 경찰에 구속되어 보복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남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1일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광주전남연합) 전 정책실장 김영집(32)씨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긴급구속하고,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있었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광주전남지역위원회 결성에 참가하였다는 이유로 비공식 수배를 받아오다가 이번에 경찰에 의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줄곧 광주전남연합에 근무해오는 동안 별 제지를 받지 않다가, 민주당 광주시지부에 광주광역시 북구 구의원 공천 후보신청서를 제출한 다음날 긴급구속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