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택시노련 완전월급제 실시 요구

26일 대의원대회 사납금 폐지도


「전국택시노조연맹」(위원장 이광남)은 26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4일 목매어 자살한 상호운수 김성윤(62세)씨 사건과 관련한 성명에서 완전월급제 실시, 사납금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택시노련은 이날 성명에서 김성윤 씨의 죽음은 "열악한 택시임금제도와 잘못된 택시정책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15만 택시노동자들 모두의 죽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택시노련은 "고인이 유서에서 지적한대로 택시노동자의 완전월급제 실시가 역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 허탈감과 배신감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택시운송수입금 전액관리 법제화 △지입제, 도급제, 사납금제 등의 철폐 △대통령 공약사항인 택시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날 택시노련은 단위노조별로 김씨의 장례비용을 모금하기로 했으며 장례식이 진행되는 28일까지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김성윤 씨의 장례식은 28일 오전 9시 상호운수 주차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