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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이야기

“2008 인권영화제 상영작을 추천합니다.

앞으로 기획하시는 행사에 ‘인권영화’를 상영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반기에는 여러 단체와 모임에서 다양한 행사를 많이 기획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권영화 상영이 단연 인기가 높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주요한 인권 현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자료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지요. 함께 인권영화를 보시고, 관객들과 힘찬 대화의 시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인권영화제가 추천하는 작품은 올해 12회 인권영화제에서 상영했고,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입니다. 좋은 작품들이 더 있는데 배급사가 연락이 안 되는 것도 있어서 확정을 못했습니다. 이 작품 외에 12회 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한 다른 작품을 상영하고 싶은 단체는 작품을 선정하여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인권영화제 김일숙 활동가 02-313-2407 e-mail: hrfilmfestival@empal.com
 
대여 가능한 추천작품(총 5편)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Colegiales, People’s Assembly 아르헨티나 Argentina / 다큐 Documentary / 구스타보 라스키에 Gustavo Laskier / 상영시간 62' 심각한 수준의 정치·경제적인 위기에 빠진 200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리레스. 정치인들은 민중들의 생활고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여 불신과 불만은 점점 쌓여만 간다. 한계에 다다른 민중들의 분노는 폭발하여, 1주일 사이에 네 번의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뒤이어 ‘아래로부터’의 자발적인 운동들도 일어난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활동가들은 민중 의회를 만들고 주요 건물을 점거해 공동체를 꾸려나가려고 한다. 영화는 ‘폐지를 수집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백신 부족 문제를 위해 공공의료 활동을 벌이는 이들을 3년 동안 따라간다. 자신들의 문제를 희망 없는 정치인들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망과 꿈, 의지와 좌절을 담고 있다. Buenos Aires, Argentina in 2001. Widespread anger increases as politicians fail to resolve people’s hardships. In the midst of political chaos, a bottom-up” people’s movement arose spontaneously. People do not rely on politicians to offer them a solution, but rather seek to build a better society and realize their dreams through their own action. 사고 파는 건강 Health for sale 
이탈리아 Italia / 다큐 Documentary / 미셸 멜라라 & 알레산드로 로씨 Michele Mellara & Alessadro Rossi / 상영시간 53'
남반구의 사람들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도 매년 1,500만 명이 죽어간다. 영화는 필수적인 의약품들이 개발도상국에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현실을 경제적, 의학적 그리고 정치사회적 관점으로 풍부한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Why is that fifteen million people die from easily curable diseases in the southern hemisphere every year? In an attempt to answer this question, this film aims to investigate the problem of access to essential pharmaceutical drugs in developing countries, taking into account economic, political, medical and social perspectives. 

와디, 다리를 건너 Bridge over the Wadi
이스라엘 Israel / 다큐 Documentary / 베락 헤이만 & 토머 헤이만 Barak Heymann & Tomer Heymann / 상영시간 55' 
이스라엘의 와디 아라라는 지역에, 유대인 학부모들과 아랍인 학부모들이 두 개의 언어를 쓰는 학교를 설립했다.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오랜 분쟁의 산물인 적개심을 아이들이 그대로 물려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벽을 넘어서’ 학교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아이들, 이들이 하나의 관점을 찾아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 하는 영화다. 
In 2004, Arab and Jewish parents decide to establish a joint bi-national, bi-lingual school in Wadi. The filmmakers observe how students, faculty and parents struggle to coexist peacefully showing how fragile the attempt is to create an environment of co-existence against the backdrop of the complicated reality. 

일터에 당신의 자리는 없다 No place for you at this work place 
크로아티아 Croatia / 다큐 Documentary / 슬라븐 짐브렉 Slaven Zimbrek / 상영시간 51' 
한국처럼 크로아티아에서도 장애인, 동성애자, HIV감염인, 집시란 이유로 사업장과 직업 선택에 있어서 차별을 받는다. 당사자와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는,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과 사회 속에 숨겨진 편견을 드러내준다. 
This film deals with social prejudice against certain vulnerable groups and the discrimination against them in the workplace. Divided in five thematic sections, each documentary presents experiences of one of the groups at risk. The viewers are introduced into each topic through opinions of accidental passers-by. 

남아있는 것들 Remains
노르웨이 Norway / 다큐 Documentary / 아스트리드 스카오 랄슨 & 모베리 사마르 Astrid Schau-Larsen&Morvary Samare / 상영시간 80' 
영화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세 남매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일상적 삶에 학대의 기억이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피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의 입을 통해 말함으로써 가해자를 단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현재를 가로막던 기억은 현재의 삶과 보조를 맞추어 가는 담담한 과거로 남게 되는 것이다. “마음으로 용서한 거야. 그렇다고 이젠 힘들지 않다는 게 아니야. 이젠 상황을 내가 컨트롤하고 있다는 거야.” 영화가 결말부에 다다르면서 생존자들은 더 이상 기억을 버리지 않고도 기억을 극복할 수 있는 법을 찾아낸다. 
This documentary shows how sexual abuse of children affects the individual in all stages of life. The siblings who had been sexually abused by their father throughout their childhood try to get some sort of recognition from the judicial system, however their attempts have mostly been fruitless.
 
인권영화 상영하기(원칙과 절차)

1. 무료로 상영하기
인권영화제는 무료상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을 상영하시는 주체들도 인권영화제에서 대여하여 상영할 경우, 무료로 상영하셔야 합니다. 

2. 대여료가 아닌 후원금
각 단체마다 재정 상황이나 사업 규모가 다리기 때문에 한 작품 당 상영지원료(대여료)를 동일하게 받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심한 끝에 ‘후원금’을 생각했지요. 많은 분들이 인권영화 보기를 바라고, 인권영화제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도록 지지하며 후원해 주시고 있으니까요. 한 작품에 최소 5만원을 정도로 상영을 지원하고자 있습니다. (최소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다양했고, 간혹 후원금 없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금액은 작품 문의를 하실 때 사업 규모를 알려주시면서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3. 복사나 구입
본 작품들은 판매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대여하는 기간 무단으로 복사하셔도 안됩니다. 꼭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세요. 저작권자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인권영화제가 판매하고 있는 작품은 목록은 여기에서.. http://sarangbang.or.kr/hrfilm/ 

4. 미리보기 
인권운동사랑방으로 오시면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단, 회의실 일정을 비워야 하니 미리 시간 약속을 꼭 해주세요. 

5. 상영소스
DVD로 상영하시면 됩니다. 더 안정적인 상영을 원하시면 DVCAM으로 대여 가능하나, 이 테이프로 보시려면 이 테이프를 읽는 흔치 않는 데크(테이프를 넣는 디지털전자 기기) 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기계를 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울 겁니다. DVD로 상영하셔도 문제없을 겁니다. 

6. 대여 시기 
상영 2주 전에 상영회 개요서를 보내시면, 확정하여 상영 3~5일 전에 보내드립니다. 

7. 작품 주고 받기 
인권운동사랑방(충정로)으로 직접 오시거나 우편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송료는 상영 주체 측에서 부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때에 따라 퀵서비스도) 

8. 사진이나 리뷰 등 자료 사용 
인권영화제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는 모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9. 작품 출처 기재 
상영회 홍보물에 상영작품에 대한 자료 설명을 넣을 실 때, 인권영화제 상영작, 인권영화제 홈페이지 자료 출처를 기입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