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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2006년 9월 사랑방 소식

1. 미대사관 인권상황 보고 협조 거부
미 국무부가 매년 세계 인권상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국의 인권상황은 미대사관에서 취합하여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대사관은 8월말 인권운동사랑방에 한국의 인권상황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고 방문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택미군기지 확장, 한미FTA 추진, 아프간 및 이라크 전쟁, 레바논 전쟁 조장 등 전 세계 주요 인권침해의 주범인 미국이 작성ㆍ발표하는 세계 인권상황 보고서가 인권의 신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인권운동사랑방은 미대사관의 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미국이 자국의 반인권적 행위를 참회하고 그러한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인권운동사랑방은 미대사관의 요청을 계속해서 거부할 방침입니다.

2. 활동팀별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계획 점검
보통 매주 월요일 아침 10시 혹은 10시 30분에 시작되는 상임활동가회의가 지난달 내내 9시 30분에 열렸습니다. 활동팀별로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북인권팀, 인권오름, 정책팀, 신자유주의와인권팀, 반빈곤프로젝트팀, 인권교육실 등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지만, 현안대응담당, 사이버대응담당 등은 아직도 점검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활동팀별로 계속해서 진단을 해가는 과정에서 인권운동사랑방 조직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3/4분기 총회에 안건으로 올리기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3. 고근예 상임활동가 복귀 신고~
지난 4월 “인생의 등불을 밝힌다”는 거창한 목표를 내걸고 휴직에 들어갔던 고근예 상임활동가가 9월에 복귀하였습니다. 휴직 중에도 <인권오름> [싱싱고고] 꼭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 왔지만, 매일 얼굴을 맞대며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사무실 분위기가 한껏 올라간 듯 느껴집니다. 워낙 오래전 이야기라 고근예 활동가가 인생의 등불을 밝혔는지는 별다른 이야기가 오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멋진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4. 3/4분기 총회 준비 중
9월 24일 3/4분기 총회를 앞두고, 총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직 전반을 죽~ 점검?살피면서, 인권운동연구소 독립 이후 진보적인 인권운동의 과제를 조직적으로 어떻게 이어나갈지, 재정활성화 방안을 위한 실천을 어떻게 준비해나갈지 논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