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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 기자회견 "인권은 사라지고 인권위는 죽었다"

1.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기자회견을 “인권은 사라지고, 인권위는 죽었다”라는 이름으로 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인권현실이다. 한국 사회 인권의 실종을 보고하고, 인권상을 거부한 사람들, 인권위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자리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인권위 지역사무소가 있는 대구, 부산, 광주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 올해 유엔이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앞두고 제시한 주제는 “차별 종식을 위한 인권옹호자”이며, “차별을 멈춰요. 목소리를 높여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한국의 시민사회는 촛불집회를 비롯한 한국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와 목소리가 있었던 2008년 ‘2008년 인권선언’을 만들었다. 2008 인권선언에서 “인권을 유린하는 압제적 정치와 사회구조에 맞서 저항하는 것은 가장 신성하고 정당한 권리”임을 선언하였다.

3. 한국의 인권활동가들은 인권후퇴와 차별에 맞서 저항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그래도 최근 수없는 고민 속에서 인권과 양심의 빛을 선택하며, 인권위 관련상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권을 지피는 불씨’임을 확인한다. ‘연대하는 인간들이 탐욕의 권력을 이겨낸다’는 단순한 진리를 믿으며, 계속 싸워나갈 것을 결의하는 자리로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 기자회견
“인권은 사라지고, 인권위는 죽었다”

ㅇ 일시/장소 : 2010년 12월 10일(금)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
ㅇ 주최: 현병철 인권위원장 사퇴촉구 인권시민단체 대책회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공동투쟁단,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권단체 연석회의


○ 기자회견 순서

사회 : 명숙 활동가(인권운동사랑방, 현병철대책회의)

1부. 인권의 상징, 국가인권위의 추락
- 현병철 사퇴운동 경과보고 : 정민경 활동가(진보네트워크센터)
- 인권상 수상 거부자 발언 :
① 인권위 표창장: 소모뚜 대표(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② 인권논문 : 우수상 이경 활동가(동성애자인권연대), 최우수상 이상윤(입장글)
③ 인권에세이상 : 대상 김은총 (입장글), 청소년
④ 인권영상공모전 : 대상 선철규 (장애in소리, 김병용 활동가 발언)

- 인권위의 공권력 투입과 장애인 차별 규탄 발언 :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공동투쟁단

- 퍼포먼스 : 인권위는 죽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2부. 2010년 대한민국 인권 고발
- 인권활동가들이 뽑은 10대뉴스 발표 : 배여진 활동가 (천주교인권위, 인권단체연석회의)
- 인권현안 보고
① 법제도 개악과 법치주의 실종 : 류제성 사무차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② 경찰·표현의 자유 : 랑희 활동가 (민주노동자연대, 공권력감시대응팀)
③ 주거, 노동, 기초생활수급권 : 최예륜 사무국장 (빈곤사회연대)
④ 전쟁과 평화권 : 여옥 활동가 (전쟁없는세상)
⑤ 과거청산 : 오영경 연대사업국장 (새사회연대)
⑥ 반차별 : 보짱 활동가 (한국성폭력상담소, 반차별공동행동)
⑦ 장애인인권 : 박경석 공동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⑧ 청소년인권 : 모람 활동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⑨ 이주노동자 인권 : 이영 사무처장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 세계인권선언 62주년 성명 낭독
: 이창수 대표(새사회연대), 최은아 활동가(인권운동사랑방)


(기자회견문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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