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연대’가 아름답고 쓸쓸하게 그려진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인간의 ‘연대’가 아름답고 쓸쓸하게 그려진 「자기 앞의 생」을 읽고 - 최은아(상임활동가)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펑펑 내리던 날 논산에 살고 있는 후배를 만나러 고속터미널에 갔다가 표가 없어서 되돌아 [...]
인간의 ‘연대’가 아름답고 쓸쓸하게 그려진 「자기 앞의 생」을 읽고 - 최은아(상임활동가)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펑펑 내리던 날 논산에 살고 있는 후배를 만나러 고속터미널에 갔다가 표가 없어서 되돌아 [...]
3월 3일, 봄기운이 나겠지 하는 기대와 달리 응달에 위치한 신촌기차역 건너편은 추웠다. 봄바람이라 그런지 따뜻한 듯하면서도 찬 기운이 감돈다. 신촌 기차역 앞 작은 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캠페인 준비를 [...]
지난 2009년 11월 8일, 여의도공원에서는 5만명의 노동자들이 모여들었다. 전국노동자대회날이었다.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기 전에 사람들의 귓가에 생소한 이야기들이 흘러들었다. “결의문의 [...]
미래는 우리를 두렵게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두려움은 '화폐, 곧 돈과 돈을 벌기 위한 노동'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를 낳게 된다. 그래서 실험해 보고 싶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현재를 포기하지 [...]
가사노동, 어떻게 해결하세요? 빈마을이 너무 좋아보인다고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이런 저런 언론에 보도되면서 방문객과 투숙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한참을 [...]
어떤 종류의 절망을 택할 것인가 거동을 하기 힘들 정도로 아프고, 혐오감을 줄만큼 외모가 불결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기력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권리가 복지 급여일까……. 살벌한 생존 경쟁에서 밀 [...]
조현주 님은 인천에 거주하면서 두 아이의 엄마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알아봐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현주 님은 노동 현장에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
안티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오는데 애인이 없으니 울적하고……. 근데 '깜'에서 안티크리스마스 액션이란 걸 한단다. 오호라? 기발한 듯? 하기도 하면서 이거 솔로들의 열폭아님ㅡ_ㅡ 하기도……. 2008년에도 [...]
이제 대학졸업시즌입니다. 졸업하면 인생의 또 하나의 문턱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문턱이란 게 그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존재인 것만 같습니다. 수능을 치면 대학을 가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하고 [...]
먼주는 16살 어린 나이에 엄마와 세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몇 년만 열심히 일하면 주머니를 채워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1991년. 하지만 먼주를 기다린 건 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