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어장] 인권 감수성
조난 신호 읽기 A: 덥다 더워. B: 그러게. 이런 날씨에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건 불가능해. 마음까지 펄펄 끓는 것 같아. A: 날씨만 더운 게 아니라 요즘 나라 안팎으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너 [...]
조난 신호 읽기 A: 덥다 더워. B: 그러게. 이런 날씨에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건 불가능해. 마음까지 펄펄 끓는 것 같아. A: 날씨만 더운 게 아니라 요즘 나라 안팎으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너 [...]
정록 원래 땀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언젠가부터 매운 걸 먹으면 머리에서부터 땀이 주르륵주르륵 흐른다. 몸이 허약해진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 이런 작은 변화들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초코파이 내 몸은 완벽 [...]
비청소년들과 청소년인권을 주제로 교육할 때, 특히 청소년인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방한 모임에서 초대받아 교육을 할 때, 나는 곧잘 ‘왜 청소년인권을 지지하는지’ 이유를 묻곤 한다. 세세한 맥락이 동일하진 [...]
"법의 지배의 핵심 요소인 책임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를 정부 자체를 약화시키려는 시도와 동일시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평화로운 집회와 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리에 관한 유엔 특별보고 [...]
지난 주 월요일(6월 27일)부터 나흘간, 강남 코엑스에서는 세계사회복지대회가 열렸다. 전 세계 사회복지전문가들이 2년에 한 번씩 모여 세계 복지의 비전을 논하는 어마어마한 행사였다. 누군가는 이 행사를 ‘ [...]
국민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죽어 가고 있습니다. 청년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노인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일터에서, 학교에서, 거리에서 국민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능부패한 댓글부정 정권 [...]
슬픈 날에는 비가 오는 것인가. 비가 오는 날이라 슬픔이 복받치는 것인가. 장마가 시작되는 6월 24일은 유성기업에 다니던 노동자 고(故) 한광호가 세상을 떠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싸우느라 마음껏 [...]
세주 교실...은 좀 어려운 것 같다. 대부분 교실은 나에게 좋은 기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의 강의실은 자유로웠으며 교실과 강의실의 다름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언제나 나는 자유로운 교실에 대한 [...]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종로1가 사거리는 제가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장소입니다. 무심한 듯 시간은 흘러가지만, 백남기 농민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대병원 입구 앞에서 오늘도 208일째 천막농성을 [...]
문서 더미의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당장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람에게서 ‘배제’라던가 ‘분리’라던가 하는 단어의 부당함을 감히 두려울 정도로 체감하게 된 것은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태 조사를 하러 다니면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