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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만화사랑방] 헉! 그...그런거야? 삼성!!



21일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비밀조직이 도청한 불법대선자금 관련 대화내용이 담긴 테이프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이 테이프에는 대선직전인 97년 9월 '대기업 고위 인사'와 '중앙일간지 사주'가 한 호텔에서 가진 '비밀스러운 회동'의 대화내용이 담겨있다. 또 MBC는 "추석을 앞두고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떡값을 건넬 유력인사 리스트도 검토"됐다며 "정치인뿐 아니라 전현직 검찰 고위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앙일보 대표였던 홍석현 주미대사와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방송직전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불법도청에 의한 녹음이므로 녹음내용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거나 자막으로 전달하는 것을 금지했다. 올해 초 미국에서 테이프를 입수한 MBC 이상호 기자는 20일 한 강연에서 "삼성에 취재내용과 일정이 다 노출돼 한국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