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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현장을 찾아

세계여성의 날 93주년 '전국 버스 투어'


오는 8일 93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대표 이철순, 아래 한여노협)와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상림, 아래 여성노조)이 「여성노동자대행진 전국버스투어」(아래 전국버스투어)를 진행하고있다. 전국버스투어는 지난 3일 서울을 출발해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각종 문화공연과 지역별 비정규직 투쟁 사례 소개를 주로 하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 특수고용노동자 근로기준법 완전 적용'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또 △출산 휴가 확대 △모성비용 사회분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법 개정을 촉구한다. 전국버스투어 집회장소에서는 참가자들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엽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버스투어를 마친 후 모두 청와대로 보내질 계획이다. 전국버스투어단은 지금까지 안산, 인천을 방문했고 7일에는 부천을 방문한다. 이후 수도권을 벗어나 광주, 대전 등을 방문하며 12일 대구 방문을 끝으로 '투어'는 막을 내린다.

전국버스투어단원인 한여노협 배진경 선전부장은 "여성노동자들 가운데 70%가 비정규직 노동자인 현실에서 여성노동자들을 현장에서 만나보고 싶었다"며 "전국버스투어를 통해 현장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권리 보장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