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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반박문> 홍석천씨 국감증언 불허 사태의 진상


본지 11월 9일자 '동성애자' 기사와 관련, 동성애자인권연대와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은 사건경위와 관련한 반박문을 보내왔다[편집자주].


1. 사건경위

11월 3일 오후 3시경 이종걸 의원 보좌진과 홍석천 씨, 임태훈 동인연 대표가 국감장으로 이동해, 간단한 행정수속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던 중, 이종걸 의원이 찾아와 "오늘은 좀 힘들 것 같다. 동료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국회의 품위를 손상시킨다는 주장을 하는 의원도 있고, 동성애는 정신치료대상자라는 의원도 있다"는 말을 했다. 당시 KBS와 중앙일보, 연합뉴스, 한겨레 기자가 배석하고 있었으며, 이종걸 의원의 설명을 옆에서 직접 들은 기자들이 이를 보도했다. '동성애자가 정신치료의 대상'이라는 발언과 관련, 발언자가 고진부 의원이라는 사실은 임태훈 대표가 비서관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2. 이종걸 의원과 고진부 의원에게 드리는 요구

홍석천 씨의 국회출석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밝혀달라.
홍석천 씨에게 국회 보건위 전체 명의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이종걸 의원이나 고진부 의원의 개개인에 대한 성토보다는, 국회를 비롯한 한국 정치권력 전체의 소수자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함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