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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민노총, 강남 집회 강행키로

집회금지 이의신청 제기


민주노총이 경찰의 집회금지 통고에 관계없이 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역 '뱅뱅사거리'에서 열기로 한 '아셈2000반대․노동시간 단축․비정규직 차별 철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강행키로 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장소와 행진구간에 이미 집회신고가 되어있다는 이유로 19일 집회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 장소에는 한국중공업이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아셈 성공개최 결의대회 및 환경정화 캠페인'을 개최하기로 되어 있으나, 19일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집회도 개최되지 않았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이에 민주노총은 '경찰이 사전에 집회 장소를 선점하려는 목적에서 기업에 집회신고를 요청한 것이 드러난 이상, 이는 집회 봉쇄용 허위신고에 불과하다"며 19일 경찰청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