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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운동권내 가부장제 용납 못해

시민사회단체 여성활동가, 11일 집회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는 여성활동가들이 운동사회 내에 뿌리박힌 가부장성과 권위주의 철폐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다.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8일 운동사회 내에 일상화된 성희롱과 성폭력, 그리고 가부장성과 권위주의 철폐를 요구하며 한차례 파업을 벌인 바 있는 여성활동가들은 오늘 2시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운동사회 내 성희롱과 성폭력 근절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그동안 발생한 피해사례 보고와 함께 성폭력 피해여성의 고통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이날 집회를 준비하는 「운동사회내 가부장성과 권위주의 철폐를 위한 여성활동가 모임」은 지난해 8월 진보운동 내 만연된 성의 문제를 고민하는 여성활동가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으며, 현재 53명의 여성활동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