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민중대회 구속자 10명

앞으로도 늘어날 듯


지난해 12월 2차 민중대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농민과 학생 4명 외에도 현재까지 6명이 더 구속돼 민중대회 관련 구속자가 총 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본지 99년 12월 14일자 참조>.

검찰은 사진채증을 통해 '몽둥이 소지여부'를 가려 박종진(전라남도 고흥), 양은석(충남 아산), 박진오(강원도 정선) 씨 등 3명을 구속했으며, 전국노점상연합 연사국장 최인기 씨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있다. 이외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정광훈 씨 등 지도부와 농민 등 26명도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또한 2차 민중대회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던 학생들의 경우도 현재 6명이 구속된 상태다. 민가협은 최정규(대구효성가톨릭대), 김덕진(명지대), 주경범(서울대), 한선범(서울대), 곽상옥(순천향대), 강석헌(외국어대)씨 등이 구속중이라고 밝혔다.

민가협의 이상희(31) 간사는 "현재 불구속 입건된 학생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학생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구속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