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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남성 중심의 성의식"

성폭력 여학생 왜곡보도


최근 잇따른 여학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 성폭력상담소)는 8일 '남성중심적 성의식과 피해자 여성을 비난하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성폭력피해 여중생 출산 보도와 관련해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10개월간이나 숨기면서 임신사실을 혼자서 감당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일로 학교마저 자퇴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언론은 10대의 문란한 성문제로 호도하고 있다고 성폭력상담소는 비난했다. 또한 소녀가장 성폭력 사건에서도 여전히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폭력삼담소는 이러한 사건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성폭력 가해자를 양산해 내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주의를 기울일 것과 다른 폭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성폭력 사건은 가해자의 행위에 초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