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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고애순씨 태아사산, 세계서 항의운동

재수감 절대 반대, 형법 개정 촉구


국제적 고문반대 단체인 SOS-Torture는 29일 각 나라의 인권단체들에게 고애순(29, 전 광주전남연합 자통부장)씨 사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과 안우만 법무장관 앞으로 ‘항의 서한 보내기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SOS-Torture는 “고애순 씨가 감옥에 다시 돌아갈 경우 정신적·육체적으로 적절한 의료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받은 인권침해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 져야 하며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의 형법을 국제법수준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애순 씨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지난 95년 12월4일에 반국가 단체인 범민련에 가입, 활동했다는혐의로 구속되어 2개월간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출산예정일을 앞둔 2월1일에 구속집행정지로 석방되었지만 끝내 아기를 사산했다.

<항의서한 보낼 곳>

김영삼 대통령: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1가 청와대 (팩스 770-0253, 720-2686)
안우만 법무장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1번지 법무부 (팩스 504-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