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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국가보안법 초국경적인 연대로 풀자

국제심포지엄 오늘부터 2박3일간 열려


분단 50주년 만에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보안법 국제심포지엄이 오늘 저녁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탈냉전 신국제질서와 인권-국가안보와 인간안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아래 기사 참조). 특히 유엔 비상사태 특별보고관 레안드르 데스퓨이 씨도 이 행사에 참가하는데, 유엔 특별보고관이 방한하기는 지난 6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방문 이후 세번째다. 외국의 참석자중 대만인 임서량(69, 林書揚)씨는 대만의 최장기수로 약 35년간 정치범으로 복역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임씨는 세계 최장기수였던 김선명 씨와 22일 환영만찬장에서 만나게 된다. 해외 참석자들은 23일 오후5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0.75평의 독방체험을 하기도 한다.

이 심포지엄을 준비해온 「한국인권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상근, 인권협)는 “냉전시대를 지탱한 유일한 가치기준이었던 ‘국가안보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인간을 위한 안보’를 찾아야 할 때”라며 “국가보안법의 문제를 초국경적인 연대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권하루소식>에서는 이 심포지엄의 주요내용을 24일, 25일 이틀동안 상세히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