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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찰청 수배자 검거령

민주노총(준), 강력 비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준비위원회」(공동대표 권영길등, 민주노총(준))는 경찰청이 17일 권영길, 양규헌 씨 등 수배중인 노동운동 지도자 10여명에 대한 검거령을 내리자 이를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8일 민주노총(준)은 “현 정부도 군사정권처럼 노사관계나 노정관계에 대한 어떤 전망과 철학도 없이 구태의연하고 단기적인 대중요법에 의존하는데 개탄한다”며 경찰청의 수배자 검거령이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87년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수백, 수천 명의 노조지도자들을 수배하고 구속한다고 해도 민주노조운동을 말살할 수는 없다”며 11월11일 민주노총의 창립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해 △검거령 등 민주노총(준)에 대한 강경 대처 철회 △노동운동가에 대한 수배조치 해제 △노동법상의 독소조항 개정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