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각계 1995인 양심수 석방 한목소리

7일부터 일주일간 캠페인 펼쳐

유엔이 정한 ‘관용의 해’이자 분단 50년째를 맞는 올해 김선명 씨를 비롯한 장기수들과 양심수, 수배중인 민주인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석방과 수배해제, 사면복권을 위한 캠페인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치루어진다.

민가협을 비롯해 민주노총(준), 천주교 인권위, 한교협 인권위, 인권운동사랑방, 민변, 참여연대, 경실련, 여연 등은 2일 오전 10시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5년 세계최장기수 김선명과 양심수 석방을 위한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성우 변호사(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화가 되었다고 해도 양심수 문제는 여전히 후진적이다. 김선명 씨 등 장기수들은 민주화 과정에서 버려진 사각지대였다. 이런 계기를 통해 종교·문화·시민·인권단체들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뜻 깊은 일이다”라면서 켐페인이 갖는 의의를 밝혔다. 1995년 선언에 대해 소개한 김상근 목사(한교협 인권위, 인권협 대표) “1995인으로 했던 것은 올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분단과 민주화의 과정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당한 이들의 권리회복을 역설했다. 송월주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이 낭독한 1995인 선언에는 김관석 목사, 김승훈 신부, 지선 스님, 김대중씨, 이기택 민주당 총재, 한승헌 변호사, 김상곤 교수, 강연균씨, 권영길 민주노총준 공동대표, 정태홍 한총련 의장 등 종교․정치․법조․보건의료․학술․노동․문화예술․사회시민단체 등이 총망라되어 참석했다.

또, 이들은 ‘양심수 전원석방 및 사면·복권, 수배해제를 위한 1995인 선언’(1995인 선언)과 함께 발표된 이 캠페인(행사계획 아래 표 참조)은 명동성당 입구에 모형감옥을 설치 ‘하루 감옥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곁들여 예년의 8.15 양심수 석방 캠페인에 비해 참가단체의 규모나 내용에서 매우 힘있는 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양심수 석방 캠페인 행사 일정표>

하루감옥체험과 하루단식 / 7일(월)-12일(토) / 명동성당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월요예배 / 7일(월) 오후 7시 / 기독교회관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하루법회 / 8일(화) 오후 7시 / 조계사 법당
전국교도소 양심수 면회 및 석방 촉구집회(기도회) / 9일(수) / 전국교도소
양심수를 위한 거리음악제 / 9일(수) 오후6시, 11일(금) 오후6시 / 명동성당
100회 목요집회-양심수 어머니들의 고난 그리고 희망 / 10일(목) 오후6시 / 명동성당
시민대회 / 12일(토) 오후6시 / 명동성당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일요미사 / 13일(일) / 명동성당
전시회 및 만화인 행사 / 7일(월)-13일(일) / 명동성당 주변